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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술금융 우수은행은 '기업은행·경남은행'


금융위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공개…"기술금융 신뢰성 높일 것"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기술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상품인 기술금융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은행이 기업은행과 경남은행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기술평가 지표를 개편해 은행권 참여를 늘리고 기술평가모형을 표준화하는 등 기술금융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도별 은행 기술금융 실적. [사진=금융위원회]
연도별 은행 기술금융 실적. [사진=금융위원회]

28일 금융위원회는 '2021년 상반기 은행권 실적평가 결과 및 기술금융 추진과제 발표' 자료를 내고 기술금융 우수실적 은행 4곳을 공개했다.

기술금융 공급은 대형은행권에선 기업은행이, 소형은행에선 하나은행이 공급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우수은행으로는 대형은행 중에선 하나은행, 소형에선 부산은행으로 파악됐다.

기업은행은 IP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기술신용대출을 지속 확대했으며, 경남은행은 동산담보대출과 기술기반 투자를 중점적으로 공급했다.

기술금융은 기술력‧미래성장성 높은 중소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됐다. 이 상품은 전문평가기관의 객관적 평가를 진행해 기술력, 지식재산권(IP), 동산금융 등에 대해 지원한다.

반도체와 에너지 등 유망기술분야 기업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담보력과 신용도가 약한 창업기업에 적극적인 자금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출을 받는 중소기업은 일반 중기대출 평균 대비 금리가 0.14%p 인하, 한도가 평균 2억2천만원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금융위 측은 설명했다.

올해 9월말 기준 기술금융대출 잔액은 310조9천억원으로 매년 40조원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금융 실적 현황 [사진=금융위원회]
기술금융 실적 현황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혁신금융 공급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은행들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는 'TECH평가 지표'를 개편해 뒤늦게 시작한 은행도 노력도를 반영해 기술금융 실적 증가율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또 IP와 뉴딜 관련 지표를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은행과 기술신용평가기관(TCB) 간 기술평가 항목 및 기준을 표준화하는 표준기술평가모형을 도입해 기술평가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기술평가-신용평가 일원화를 통해 기술력이 있으면 '신용등급'까지 개선될 수 있는 통합여신모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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