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47% 하락…2930대로 밀려


안전자산 선호·차익실현 매물 부담…코스닥도 0.96% 하락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930선으로 주저 앉았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3포인트(1.47%) 하락한 2936.44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22억원, 3천7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4천901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47% 하락하며 2930대로 밀렸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47% 하락하며 2930대로 밀렸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2차전지와 게임 관련 종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 현대차, LG화학이 2%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뱅크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9.77포인트(0.96%) 내린 1005.89로 장을 끝냈다.

개인이 1천2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51억원, 108억원을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진단키트 기업인 씨젠이 17% 이상 급등한 가운데 펄어비스, 위메이드,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 엘앤에프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메디아나, 멕아이씨에스 등 2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193.3원에 마감됐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47% 하락…2930대로 밀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