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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문소리, 여우주연상 "딸들, 혐오·폭력 넘어 웃으며 살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42회 청룡영화상이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김혜수, 유연석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개최됐다.

배우 문소리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42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배우 문소리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제42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여우주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에게 돌아갔다. 문소리는 눈물 흘리는 김선영에게 "울지마. 네가 울면 마음 아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세자매'를 제작하기도 한 문소리는 "저희 세 명은 딸이 있다. 딸들이 폭력, 혐오의 시대를 넘어서 당당하고 편하게 웃으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모든 딸들에게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랐다"라며 "이 자리를 빌어 더 많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못 한 것 같다. 어머니가 70살에 배우에 도전해서 단편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됐다. 오늘도 대본 연습을 하고 있다"라며 "아버지가 아프신데도 어머니는 촬영을 가신다고 한다. 저는 엄마를 응원한다. 그 열정이 큰 가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준환 감독이 힘들어한다. 시나리오가 안 풀려서. 감독으로 재능이 없다며 우울해하는데, 나이 드니까 짠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머리 속에 있는 세계가 아름다운 세계라고 확신한다. 기운내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시상식은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개봉된 한국영화 172편을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총 18개 부문을 시상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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