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변진성 기자] 민원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다.
흉기난동 현장에서 조치 없이 도망쳐 논란이 발생한지 보름도 채 안 돼 터진 논란이어서 경찰 공직기강이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부산 서면 일대에 출동한 두 경찰관이 만취한 여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뒷머리를 잡고 좌우로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머리채를 잡힌 여성은 해당 경찰관에 손을 들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영상에 나온 경찰관 두 명은 서면지구대 소속으로 지난 4일 오후 11시께 부산 서면 일대에서 만취한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찰관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 중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적절한 대응이 확인됐다. 해당 경찰을 대기발령 조치 후 감찰 조사를 진행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gmc05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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