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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리그1 5연패 성큼…'무관' 위기 몰린 울산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제물로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전북은 2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에 2-0으로 이겼다.

전북 현대의 문선민(오른쪽)이 팀에 승점 3을 안기는 귀중한 쐐기골을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의 문선민(오른쪽)이 팀에 승점 3을 안기는 귀중한 쐐기골을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73(21승 10무 6패)을 확보해 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울산 현대(20승 11무 6패·승점 71)가 이날 수원 삼성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차가 2로 벌어졌다.

아직 38라운드 최종전이 남아있어 울산의 역전 우승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전북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인 것은 분명하다. K리그1 5연패도 성큼 다가온 전북이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대구를 강하게 몰아쳤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대구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기대한 득점은 후반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다. 전북은 후반 2분 쿠니모토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은 후반 교체 투입된 문선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후반 41분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먼 거리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 현대 이청용(오른쪽)의 활약에도 팀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이청용(오른쪽)의 활약에도 팀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페널티킥 실축과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전반 18분 이청용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동경의 슛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에게 막히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3분 뒤에는 김기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불운도 겪었다.

두 차례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지워진 울산. 마지막까지 수원의 골문을 두들기며 승리를 노렸지만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 탈락으로 리그 우승만을 바라보고 달렸지만 이마저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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