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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M&A 효과로 수주 확대 예상-유진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원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오경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SK에코플랜트의 인수 효과로 인한 수주 확대가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삼강엠앤티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삼강엠앤티 CI. [사진=삼성엠엔티]
유진투자증권이 삼강엠앤티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삼강엠앤티 CI. [사진=삼성엠엔티]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에코플랜트의 인수로 인한 대규모 자금 확보로 약 50만평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용 생산시설이 내년부터 건설된다"며 "완공은 오는 2024년 상반기 말이지만 관련 수주는 벌써 논의에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경우 전형적인 공급자 우위의 시장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긍정적 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경우 공급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제한적이고, 생산설비 확보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며 "해상풍력은 단지 완공 최소 2년 전부터 하부구조물의 설치가 시작되고, 관련 발주와 수주는 3~4년 전부터 확정되기 때문에 인수 효과로 인한 삼강엠앤티의 수주 확대는 예정보다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1천~2천톤의 초중량물이기 때문에 선박으로 납품 가능한 지역에 있는 업체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대만이 삼강엠앤티의 주요 시장이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짚었다.

특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납품 가능한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최근 탄소감축 정책의 확대로 많은 국가들이 공격적인 해상풍력을 설치 계획을 확정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물론 대만, 일본, 호주, 베트남에 이어 미국의 서부해안까지 해상풍력 설치 계획이 확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규모만 100GW를 상회하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부구조물의 중량과 높이가 더 확대되고 있다"며 "해상풍력 터빈은 현재 7~8MW가 주로 설치되지만, 향후에는 12~15MW가 주력 모델이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량과 높이가 커질수록 이를 다루기 위한 대규모 설비와 제작 경험이 필요하다"며 "기술과 경험에 자금력이 더해져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의 완전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강엠앤티가 SK그룹의 도움으로 이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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