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 등 체육인들을 위한 정책 수립 계획을 밝혔다.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 출신의 민주당 선대위 체육위원장인 임오경 의원은 "체육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체육인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면서 세 가지 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안정적 체육 재원 확보를 위해 스포츠토토의 수익금 배분 방식 개선과 체육 분야 예산 증액을 검토한다.
이 후보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수익금이 생활체육지도자 확충과 처우개선, 학교 운동부 확대, 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 운영 지원 등에 골고루 쓰이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체육진흥기금 및 회원단체의 재원 확충을 위해 e-스포츠 등 더 많은 종목들이 체육진흥투표권에 편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가 스포츠 행정 기능의 고도화와 분야 간 융·복합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의 스포츠 행정조직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가스포츠위원회 신설 추진 등 스포츠 분야의 민주성, 전문성, 효율성 증대에 적합한 조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의 건강증진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학교체육 수업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체육의 뿌리인 학교 운동부를 살리겠다"며 "학생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습권과 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특히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적극 추진하되, 현장과 온도차가 큰 정책은 재검토하여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 선수들의 '출석 인정 결석허용 일수'를 재조정하고 주중에도 불편 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임오경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행복한 스포츠 복지국가 완성을 밝힌 만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또 체육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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