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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임순례 감독, 故 이얼 추모 "편히 쉬세요"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송승헌과 임순례 감독이 세상을 떠난 배우 故 이얼을 추모했다.

송승헌은 26일 밤 자신의 SNS에 "이제는 아픔없는 곳에서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올려 추모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송승헌이 故 이얼과 함께 tvN '보이스4'에 출연할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인의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배우 이얼(58·이용덕)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6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배우 이얼(58·이용덕)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송승헌이 故 이얼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송승헌 인스타그램]
송승헌이 故 이얼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송승헌 인스타그램]

故 이얼과 영화 '들소'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함께한 임순례 감독도 고인을 추모했다.

임 감독은 2001년 영화 '와키키키 브라더스'(2001)에 캐스팅한 과정을 상기했다. 그는 "이얼씨에게 한 달 정도 시간을 주면 10㎏ 정도 감량이 가능할지 물었다. 그는 연기를 쉰지 오래됐고, 주연 부담감이 있으며 결정적으로 음치라며 고사했다. 이얼 씨가 가진 순수한 우울함의 표정을 믿었고 '나를 믿고 함께 해달라'는 간곡한 편지를 썼다"라며 "설득 당한 그는 한 달 만에 10㎏를 빼고 와이키키 브라더스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임 감독은 "암투병 사실도 몰랐던 나의 무심함을 탓하며. 인생은 꼭 이런다"면서 "굴곡 많고 힘든 인생을 살다가 이제 좀 자리가 잡힐만 하면, 살만하면. 부디 사랑하는 늦둥이 아들 넘 걱정 마시고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했다.

이얼은 지난 26일 오전 식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얼은 tvN 드라마 '보이스 시즌4' 종영 후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연극으로 데뷔한 이얼은 드라마 '왓쳐', '사이코지만 괜찮아', '18어게인', '보이스 시즌4', '라이브'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감독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근에는 영화 '경관의 피'로 관객들을 만났다.

고인은 지난해 방송된 OCN 드라마 '보이스' 시즌4 종영 이후 식도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이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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