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패밀리', 얼굴 없는 가수는 누구?…"밀리언셀러+배우 활동"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판타스틱 패밀리'에서 DNA 싱어의 사촌으로 소개된 '얼굴없는 가수'에 대한 궁금증이 뜨겁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세 번째로 등장한 DNA 가수는 자신의 사촌이 얼굴 없는 가수라고 밝혔다.

이날 DNA싱어는 "사촌의 아버지가 연예인 하다가 잘못되면 밖에 나가서 손수레도 못 끈다면서 연예인 하는 걸 반대하셨다"라며 "사촌이 가수로 데뷔한 걸 비밀로 했다. 어느 날 라디오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독특했다. 틀림없이 우리 사촌이었다"라고 '얼굴 없는 가수'인 사촌의 데뷔 일화를 공개했다.

또 앨범이 600만 장 이상 팔렸으며, 역대 밀리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고 힌트를 줬다.

DNA싱어의 사촌으로 등장한 가수는 "처음 계약했을 때부터 방송 출연 안 하기로 했다. 모자와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 데뷔한 지 3년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을 했는데 방송 전에는 하루에 2, 3 만장씩 음반 주문이 들어왔는데 방송 후 2, 3천 장으로 줄었다"라고 웃픈 사연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DNA싱어는 "지금은 얼굴있는 가수로도 활동하고 최근에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희은이 배우로 전향한 이유를 묻자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다. 돈도 잃고 목소리도 잃고 성대 수술까지 하면서 모든 걸 놓으려고 할 때 '청담동 살아요'라는 시트콤에서 연기 제의가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출연 계기에 대해 사촌의 노래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DNA싱어는 대금 연주자로, 무형 문화재 44호 삼현육각 여자 최초 이수자였다. 사촌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섰으며, 함께 전국 투어를 다닐 때 밴드 드러머가 현재의 남편이 됐다고도 밝혔다. DNA싱어는'어른아이'를 불러 무대를 압도했고, 양희은은 "모든 고수는 초야에 묻혀있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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