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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 빈소 마련…뒤늦은 작별 인사 나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의 빈소가 5일 만에 마련돼 조문객들을 맞는다.

故 박보람의 빈소가 1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찰 부검에서 별다른 특이 사항이 없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고, 미뤄졌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고인의 지인, 동료들도 뒤늦은 작별 인사를 위해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빈소에 놓인 영정 사진에는 생전 고인의 밝은 미소가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 박보람은 지난 11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고인은 지인의 집에서 모임을 가지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을 거뒀다. 지인 2명과 함께 마신 술은 소주 한 병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가짜 뉴스'가 넘쳐났다. 이에 제나두 측은 "지금도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과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면서 "고인이 된 지금도 가해지는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부검도 진행했다. 소속사는 "타살이나 극단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람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주목 받았으며,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예쁜 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마요', 인순이와 컬래버한 '내일이 빛날테니까'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올해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올해 정규 앨범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故 박보람의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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