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빅 샷 픽처스와 ‘쿠키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쿠키런은 2009년 출시된 모바일 러닝 게임 ‘오븐브레이크’에서 시작된 IP다. 마녀의 오븐을 탈출한 쿠키들의 모험을 소재로 하며, 이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 여러 게임으로 확장됐다.
빅 샷 픽처스는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니켈로디언 대표 등을 역임한 브라이언 로빈스가 설립한 미국 영화 제작사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극장 배급 관련 우선 협상 계약을 체결했으며, 가족용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쿠키런 IP 탄생 20주년인 2029년 글로벌 개봉을 목표로 영화를 제작한다. 빅 샷 픽처스가 제작 전반을 맡고 데브시스터즈는 작품의 주요 창작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쿠키런 IP의 전 세계 누적 이용자는 248개국에서 3억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북미는 쿠키런 IP 통합 매출이 가장 큰 지역으로, 회사는 미국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과 캐릭터 상품 등 관련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화 제작은 게임과 상품 중심으로 전개해 온 쿠키런 IP를 영상 콘텐츠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줄거리와 출연진, 개봉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빅 샷 픽처스와 함께 쿠키런의 세계관을 글로벌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기존 팬들과 쿠키런을 처음 접하는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