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민간 국제개발단체 헤퍼코리아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시민사회협력프로그램 지원으로 네팔 신둘리 '한국-네팔 시범낙농마을'에서 지난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헤퍼-코이카 농부현장학교'의 4년제 낙농현장교육 1, 2단계를 이수한 104명의 첫 여성 농민 졸업생 1기에게 생애 첫 학사모와 졸업장을 안겼다고 12일 밝혔다.

여성 농민 졸업생 대표 산타 따파(42. 다마르 자조그룹 회장)는 "우리는 헤퍼-KOICA 농부현장학교를 통해 우리도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을 키우게 되었다. 여성농민으로서 의욕과 자부심을 되찾았고, 교육을 통해 농가소득도 조금씩 늘어나는 기쁨을 경험했다. 여성 명의로 개설된 은행계좌에 원유대금이 쌓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이 생겼는데 이 모든 변화는 헤퍼-코이카 농부현장학교를 통해 가능했다"라고 졸업소감을 밝히며 "여성역량강화 중심의 헤퍼-코이카 농부현장학교가 네팔 전 지역으로 확산되어 모든 농부들이 교육받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1기 졸업생이자 신둘리 여성낙농협동조합의 회장인 구나 쿠마리(50)는 "농부현장학교를 통해 여성낙농협동조합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우리는 조합의 일부 수익을 지역 아동의 학교 우유급식을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 아이들에게 우유와 유제품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의 영양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교육과 훈련에 더욱 더 힘쓰겠다"라고 다짐하며 신둘리 시범낙농마을 여성농민들의 포부를 행사에 참석한 카말라마이 시와 지역정부관계자들에게 전했다.
네팔 최초 여성농민대상 졸업식을 기획한 헤퍼코리아 이혜원 대표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졸업생들은 헤퍼코리아가 지난 2022년 12월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사업을 통해 네팔로 보낸 한국형 순종 홀스타인 젖소 수혜 여성농민들과 지역 자조그룹의 소농민들"이라며 "이번 졸업식은 현장중심의 사양관리, 번식질병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 실천한 결과로 우리 젖소들이 3산차 출산에 성공, 하루 1.6톤의 높은 우유생산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낸 여성 소농민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1기 졸업을 시작으로 여성 농민 대상의 낙농현장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