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조선총독부 철거 흔적 따라 걷는다…독립기념관 야간 해설

가을밤 조선총독부 철거 흔적 따라 걷는다…독립기념관 야간 해설

17일~11월 15일 주말 운영…오후 7·8시 회당 30분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가을밤 독립기념관에서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를 직접 살펴보며 그 역사적 의미를 듣는 야간 해설 프로그램이 열린다.

독립기념관은 오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가을맞이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야외·야간 해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철거된 조선총독부 청사의 일부 부재를 이전해 전시한 공간이다.

조철웅 해설사가 지난해 열린 ‘가을맞이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야외·야간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독립기념관]

식민 잔재를 청산하고 그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첨탑 등 당시 청사의 주요 부재를 직접 볼 수 있다.

이번 해설은 주말 오후 7시와 8시 두 차례 진행된다. 회당 운영 시간은 약 30분이다.

참가자들은 해설사와 함께 전시공원의 조성 배경과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과정, 남겨진 부재가 갖는 역사적 의미 등을 살펴보게 된다.

특히 낮과 다른 가을밤 분위기 속에서 전시공원을 둘러보며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식민 잔재 청산 과정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026년 ‘가을맞이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야외·야간 해설’ 포스터 [사진=독립기념관]

참가 신청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으며 행사 당일 잔여 인원이 있으면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야외 프로그램이지만 우천 시에도 정상 운영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우리 역사의 흔적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진행되는 야간 해설을 통해 역사를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