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충북 청주서원)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비수도권 대량 반출 실태를 지적하며 발생지 처리 원칙 준수를 강력 촉구했다.
이광희 의원은 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2026년 상반기 경기도에서 비수도권으로 반출된 생활폐기물 5만2000톤 중 절반 이상인 2만7600톤이 충북으로 향했고, 청주시에서만 1만3900톤이 처리됐다”며 “발생지 처리 원칙 취지에 맞냐”고 따져물었다.

추미애 지사는 “발생지 처리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광희 의원은 “청주는 이미 전국 산업폐기물의 약 20%를 처리하며 환경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경기도 공공소각시설 확충 사업 23건 중 실제 공사 단계에 있는 사업은 3건뿐인 만큼, 완공되는 2030년까지 비수도권이 부담을 떠안지 않도록 경기도지사가 반출 감축과 지원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후 위기로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재난 상황’으로 규정하고 신속한 방제 대책도 요구했다.
이광희 의원은 “경기도 내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목이 1년 새 66% 급증했다”며 국가재난 수준의 방제 대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경기지사는 “이번 주부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하겠다”며 “산림청과 협의해 해당 지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