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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유호 "큰딸, 소파에서 떨어져 중환자실…딸 위해 노래"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유호가 딸을 위해 노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 유호, 연화, 김다나, 송우주, 설운도 등이 출연했다.

'아침마당'에서 유호가 딸을 걱정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에서 유호가 딸을 걱정했다. [사진=KBS 1TV]

유호는 "100일이 지나 소파에 떨어졌다. 딸 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며 얼굴이 빨개지면서 숨을 쉬지 않았다. 너무나 무서웠다. 119의 도움으로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 딸은 의식이 없는 채로 2주간 중환자실에 있었다"라고 힘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다음 날 딸 아이가 눈을 떴다. 너무나 기뻐서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우연', '잘못 본 것'이라고 했다. 우리 부부는 한없이 울었다"라며 "그런데 다음 날 딸이 또 눈을 뜨고 있었다. 의사 선생님도 깜짝 놀라며 '이건 기적이다. 울기만 하면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다'라고 했다. 정말 기적이 일어났다. 다음 날 딸은 울었고 일반 병실로 옮겼다. 저희 부부는 이번에 기뻐서 펑펑 울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나 딸은 예전같지 않았다. 유호는 "딸 아이는 발달지능 및 뇌병변장애 우측편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목을 가누는 것부터 모든 발육상태가 갓태어난 아이처럼 다시 시작했다"라며 "딸은 4살이다. 또래 아이들은 뛰어다니지만 아이는 혼자 서거나 걷지 못한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늦었지만 천천히 정상 발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한다"라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했다.

유호는 "딸 아이는 제가 노래를 부르면 너무 좋아한다. 얼마 전 모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저를 보며 '아빠'하고 좋아했다. 가수의 길이 힘들어 포기하려고 했는데 딸을 위해서 멋진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큰딸을 위해, 또 큰딸 재활에 힘쓰느라 도움을 주고 있는 둘째 딸을 위해서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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