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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격'에 영어 쓴 한동훈, 문법 지적 당했다⋯"모두 틀린 문장"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영어로 저격한 가운데 한 민주당 의원이 "문법조차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산하 허위조작감시단 소속 김동아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 저격한 한 전 대표 글을 언급,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 전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가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추가로 신청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한글로 '정말 위험한 사람', 영어로 'Most Dangerous Man in Korea'라고 적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사실관계와 문법 모두 틀렸다"고 지적하며, "우선 사실관계 측면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내란죄를 저지르고도 구속 취소돼 개선장군처럼 관저에 복귀한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법적으로 최상급 표현인 'most'가 형용사·부사를 수식할 때는 반드시 정관사 'the'와 함께 쓰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이란 뜻으로 문장 자체도 틀렸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자회견장에서 함께 있던 김현 의원은 영문법 관련 지적이 나오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14일 한 전 대표는 이 같은 지적에 "국민이 아니라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니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열린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2025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20대 민생의제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편, 한 전 대표가 언급한 'dangerous man'은 지난 2023년 4월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한 외신기자의 질문 중 나온 표현이다.

당시 워싱턴타임스 기자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측근 중에서 다섯 분이 사망했다. 저희가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위험인물(dangerous man)로 보아야 하느냐"고 물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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