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국제 금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3% 오른 온스당 3001.1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한때 3017.11달러까지 치솟았다. 선물 가격 종가가 3000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물 가격 역시 한때 3000 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6시께 온스당 3004.86달러에 거래됐다. 현물 거래가가 3000 달러를 넘은 것도 최초다.
최근 금 선물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아 직전 5거래일 동안 2.5%, 연초 대비로는 10% 이상, 1년 전보다는 30% 이상 올랐다.
이와 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 세계 펀드 매니저의 52%가량이 금을 본격적 무역 전쟁에 대비한 최고의 헤지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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