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불특정인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올려 경찰에 신고된 한 유튜버가 15일 헌재 앞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 각하를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29a3a82ed4c23.jpg)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는 문 대행과 불특정인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다.
글쓴이는 유튜버인 40대 남성 A씨로, 그의 유튜브 채널 정보란에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직무 복귀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며 "우리 윤카(윤 대통령)께서 직무 복귀하시면 제 역할은 끝난다. 만약 그게 안 될 시에는 몇몇 죽이고, 분신자살하겠다"라고 적혀있다.
A씨는 지난 13일 "문행배(문 대행)가 이상한 짓을 할 때에 변장 등을 하고 잔인하게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같은 글이 캡처돼 확산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헌재 정문 앞에서 경찰이 쳐놓은 바리케이드 앞을 오가며 라이브 방송을 했다.
A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각하를 주장하면서 헌재 인근과 문 대행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등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주로 올라와 있다.
앞서 A씨는 헌재 앞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파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 등)로 지난달 23일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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