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함파트너스는 세계를 움직이는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가고자 새롭게 함파트너스그룹으로 출범합니다."
함시원 함파트너스그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함시원 함파트너스그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승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c051087d7abb0.jpg)
함파트너스그룹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디지털 테크 기반 콘텐츠 사업을 하는 '스카이벤처스'와 글로벌 K팝 커머스 플랫폼 '케이팝머치'의 인수를 완료하면서다.
그룹은 이번 인수가 급변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재편이라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디지털 중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함파트너스, 테크 기반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하는 스카이벤처스, 팬덤 기반 커머스를 운영하는 케이팝머치가 힘을 합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룹이 제시한 미래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AI(인공지능) △데이터 △팬덤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팬덤을 형성하는 지속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모델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함파트너스그룹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팬덤 중심 플랫폼,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카이벤처스는 팬덤 커머스 혁신 기업으로, IP(지식재산권) 콘텐츠와 커머스를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성장해왔다. 이번 합류를 통해 '팬덤 커머스'의 모든 단계를 일원화해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하고, 콘텐츠 IP 기획부터 팬덤 구축, 유통, 커머스, 글로벌 확장까지 팬덤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팝머치는 설립 4년 만에 약 20배의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K팝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K팝 아티스트 및 글로벌 IP 기반 굿즈를 기획·개발해 팬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 3000억원 달성과 글로벌 PR 업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함 대표는 "세 개 회사가 시너지를 내며 해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자회사를 기반으로 3년 이내에 1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 회사의 매출을 매년 20%씩 성장시키면 2030년 3000억원 매출로 글로벌 20위권에 오를 수 있다"며 "스카이벤처스와 케이팝머치가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뤄낸 만큼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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