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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지난해 보수 19.7억⋯이해진 GIO 19.4억


2023년 대비 약 6억원, 46% 증가⋯제한조건부주식(RSU)은 3031주 받아
네이버 임직원 총 4583명...1인당 평균 급여 1억2900만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19억6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는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9억3700만원을 받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

18일 네이버가 공시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급여 7억원, 상여 1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110만원 등 총 19억6900만원을 받았다. 최 대표는 2023년에는 보수로 13억49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2022년 3월부터 네이버를 이끌어 온 최 대표는 지난해(2024년)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26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최 대표의 상여와 관련해 이사회는 "2023년 매출 9.67조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2.13조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인공지능(AI) 모델 다각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방향성 제시, 네이버앱 개편, 클립(숏폼·짧은 영상), 치지직(스트리밍) 등 신규 서비스로 이용자 확대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 전체 보수의 45%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제한조건부주식(RSU)은 3031주(기준 주가 18만7400원)를 받았다. RSU는 코스피(KOSPI) 200 내 기업 대비 상대적 주가 상승률 백분위에 따라 0~150% 내에서 최종 지급 규모가 결정된다.

창업자 이해진 GIO는 급여 12억4000만원, 상여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600만원 등 총 19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네이버 이사회는 "이사회로부터 부여 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글로벌 전략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사업부문의 수장을 맡게 된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급여 10억원, 상여 4억2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50만원 등 총 14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이사회는 "중동에서 신규 비즈니스(사업) 기반을 마련한 점, '1784' 사옥 내 재생 에너지 확보, 소상공인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ESG 기반 경영 환경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박수만 사업&서비스 리더가 16억1500만원,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리더/부문장이 15억4400만원, 이윤숙 쇼핑 사업 리더/부문장이 15억1200만원을 수령하며 보수 지급액 기준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 임직원은 총 4583명(기간제 근로자 포함)으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차익을 제외한 지난해 연간 급여 총액은 약 5801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2900만원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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