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82억원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그룹 지주사인 ㈜LG가 18일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7600만원, 상여 35억100만원 등 81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2023년(83억2900만원)보다 1.82% 감소한 것이다.
LG는 구 회장의 보수 책정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시장 위축과 함께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과를 내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고도화와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 회장 외에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은 급여 18억4300만원과 상여 13억8000만원 등 총 32억2300만원을 지급받았다.
하범종 사장은 급여 9억3700만원 등 13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LG의 미등기 임원은 16명, 연간 급여 총액은 115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속 직원은 총 182명, 평균 근속연수는 3년9개월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700만원으로 나타났다.
LG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LG전자, LG화학 등 다른 계열사보다 짧은 이유는 각 계열사에서 와서 근무 후 다시 돌아가는 기간이 계산에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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