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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량 솔루션서 엔비디아·퀄컴과 어깨 나란히


美 패스트컴퍼니 선정 차량 분야 혁신기업 순위 올라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모든 동료들에게 축하"
1위는 웨이모, 2위는 비야디, 7위 LG전자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 비히클솔루션(VS) 사업본부가 '2025년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됐다.

미국 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18일(현지시간)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올해의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기업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이번 순위에는 △웨이모 △비야디 △UL솔루션 △엔비디아 △메르세데스 벤츠 △리비안 △LG전자 차량솔루션 △퀄컴 △미슐랭 △포뮬러1이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컴퍼니는 "LG전자가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장치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LG전자는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체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고, 폭넓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LG 채널을 복잡한 절차 없이 차량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차량 인테리어의 미래 비전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LG전자가 소개한 디지털 콕핏에는 편리한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비서가 운전자의 피로를 감지하고, 근처 상점에서 커피를 주문해준다"며 "화면에 내장된 지문 인식 센서로 결제까지 돕는다"고 높게 평가했다.

패스트컴퍼니의 이 같은 발표 후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자동차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오늘날 우리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모든 동료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남겼다.

한때 LG전자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였던 VS사업본부는 지난 2022년 흑자전환 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17일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VS사업본부는 지난해 3991만대의 전장 제품을 생산했다.

지난해 차량 시장을 강타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2023년 생산량(3900만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VS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도 10조6205억원으로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가 생산하는 전장 제품으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 장치 등이다. 특히 프리미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생산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패스트컴퍼니는 기술, 리더십, 디자인 혁신 분야 전문매체로 미국에서 1995년부터 발행돼왔다. 지난 2008년부터는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 발표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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