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전문 자회사인 아크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Richmond Valley BESS)' 공급계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주원(왼쪽부터) 아크에너지 대표와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가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 공급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https://image.inews24.com/v1/467370637a4242.jpg)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너지는 아크에너지에 배터리·인버터를 포함한 BESS 시스템을 공급하고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23년 1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정부와 BESS 장기 에너지 공급 계약(LTESA)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사 간 공급 본계약 체결이 이뤄진 만큼, 향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BESS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카시노시 남부에 있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사업으로, 현재 호주 내 ESS 사업들을 통틀어 최대 규모의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아크에너지는 한화에너지가 공급하는 출력 용량 275MW, 저장 용량 2200MWh의 BESS를 활용해 전력망 안정화·전력충방전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리치몬드 밸리 BESS는 1회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하다. 아크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호주에서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사는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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