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마크비전은 SJ그룹이 '마크AI'를 활용해 5년간 위조상품·무단판매 13만4776건을 제재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4150억2400여만원 상당이다.
![마크비전은 SJ그룹 브랜드 IP 보호 성과를 19일 공개했다. [사진=마크비전]](https://image.inews24.com/v1/6ad877635d5e2f.jpg)
SJ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2021년 4월부터 패션업계 최초로 마크AI를 도입했다.
마크AI는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IP 보호 솔루션이다. 마켓플레이스와 SNS 등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 및 무단판매 사례를 AI 딥러닝 기반의 탐지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자동으로 모니터링한다.
악성 셀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심층 분석하는 ‘셀러 인텔’ 기능을 제공한다. 판매자가 업로드하는 제품 이미지 순서와 제목, 상세 정보의 키워드 패턴 등의 특성과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등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파악,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악성 셀러를 식별한다.
마크비전에 따르면 SJ그룹은 마크AI 도입 초기에는 위조상품과 무단판매 제재 수가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4.6% 감소했다. 올해 1월의 경우 지난해 전월 대비 83% 줄었다. 회사 측은 악성 셀러의 활동을 원천 차단해 제재 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SJ그룹은 2024년 마크비전에 직접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주영 SJ그룹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IP 솔루션 기업과의 협업은 유동성이 높은 패션 시장 내에서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니즈에 발맞춰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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