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거짓 표기, 비닐하우스 농지법 위반 등 연달아 논란이 제기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다시 사과했다.

백 대표는 19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하여 모든 제품의 설명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 대표는 "많은 분들께서 지적하신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빽햄은 가격 부풀리기 및 적은 돼지고기 함량으로 지적받은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시장∙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여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고기를 구울 때 농약 분무기를 활용해 사과 주스를 뿌렸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또한 백 대표가 예산 시장 건너편에 있는 애플파이 집을 두고 '가격이 비싸다' '가격 끝까지 안 내렸지' 등 말로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2분 거리에 사과파이 가게 출점 컨설팅 등을 지원해 '보복출점' 논란이 일었다.
이 밖에 과거 실내에서 고압 가스통을 옆에 두고 요리를 했다가 액화석유가스법 위반으로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으며, 더본코리아의 백석공장 인근 비닐하우스가 신고 용도와 달리 창고로 활용돼 군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철거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국산 농산물만 써야 하는 식품 공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써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를 국산 제품인 것처럼 거짓 홍보해 원산지 표기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까지 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