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경합 끝에 추정가를 크게 뛰어넘어 약 41억원에 낙찰됐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41억원에 낙찰된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 [사진=크리스티]](https://image.inews24.com/v1/9003f4bdf4a71b.jpg)
경매사 크리스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일본 미술품 경매에서 높이 45cm 크기의 18세기 백자 대호가 경합 끝에 283만3000달러(약 41억2500만원)에 미국인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당초 추정가는 18만∼250만달러(약 25억8000만∼35억8000만원)였지만 이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크리스티는 이 달항아리에 대해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고 뛰어난 발색의 유약이 눈에 띄어 소장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2023년 3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는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당초 추정가였던 100만∼20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13억∼26억 원)를 훌쩍 뛰어넘은 456만 달러(약 60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한국 미술품 28점이 출품된 이번 경매에서는 백자 대호 외에도 15∼16세기 조선 시대 백자청화매죽문소호가 30만2400달러(약 4억4000만원)에 판매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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