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국민연금이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이사회 복귀에 '찬성'하기로 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9f4974511de9ab.jpg)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0일 제5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문위원회는 이달 26일 예정된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해진 GIO의 이사회 복귀와 최수연 대표의 연임(이상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했다.
국민연금은 네이버 지분 8.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국민연금은 이 밖에 노혁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김이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에도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위원회는 네이버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에 대해서는 반대하기로 했다. 보수 금액에 비춰볼 때 보수 한도가 과다하다는 게 그 이유다.
이 GIO는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이듬해인 2018년 3월에는 등기이사직도 사임하면서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났지만,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약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할 예정이다.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더 집중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물러났던 이 GIO는 인공지능(AI) 격변의 시기에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복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 직접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 GIO의 복귀로 AI 등의 사업을 위한 주요 의사 결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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