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21일 오후 3시25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41504196c79b5.jpg)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70% 수준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260㏊다. 전체 약 16㎞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4.8㎞ 남짓이다.
산림청은 화재가 발생한 전날 오후 6시40분, 산불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나섰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인명과 시설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0여 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당국은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화 헬기는 43대, 인력은 1360여 명, 장비는 120여 대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몰 전 주불을 잡는 것이 산림당국의 목표다. 관건은 기상 상황이다. 대기가 건조하고 산 정상 부근은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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