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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청 대형산불 진화율 70%…210여명 긴급 대피


인명·시설 피해는 없어⋯산불 진압 후 화재 원인 조사 예정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21일 오후 3시25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22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70% 수준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260㏊다. 전체 약 16㎞ 화선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4.8㎞ 남짓이다.

산림청은 화재가 발생한 전날 오후 6시40분, 산불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나섰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인명과 시설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시천면 점동·구동마을 등 7개 마을 주민 210여 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한 상태다.

당국은 진화 헬기와 장비, 인력을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화 헬기는 43대, 인력은 1360여 명, 장비는 120여 대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몰 전 주불을 잡는 것이 산림당국의 목표다. 관건은 기상 상황이다. 대기가 건조하고 산 정상 부근은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찰과 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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