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본 정부가 후지산 분화 가능성에 대비한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후지산. [사진=Pexels]](https://image.inews24.com/v1/c5b69df378572a.jpg)
21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후지산의 대규모 분화 시 화산재에 대한 대책을 맡은 일본 정부의 전문가 검토회는 주민 피난 등 행동 지침안을 정리한 보고서를 이날 내각부에 제출했다.
이 전문가들은 땅에 쌓인 화산재 양을 구분, 각각의 단계에서 행동 지침을 마련했다.
1단계(미량~3㎝), 2단계(3~30㎝로 피해가 작은 경우), 3단계(3~30㎝로 피해가 큰 경우)에서는 우선 자택에 머물며 생활하는 것을 권고했다.
다만 3단계의 경우 전력이나 물자공급 차질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지역 이동을 적절히 검토하도록 했다.
또 4단계인 30㎝ 이상에서는 목조 가옥 붕괴 가능성을 근거로 지자체가 '원칙적으로 피난을 권고'할 것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화산재 처리는 재활용이나 매립과 함께 해양 투입 등 다양한 수단을 조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지난 2020년 공개한 후지산 분화 피해 예측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분화 시점에서 3시간이 지난 뒤 도쿄에 화산재가 쌓일 수 있다.
또 약 2주 뒤에는 도쿄 도심에 두께 10㎝ 정도의 화산재가 쌓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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