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청년할인을 청소년에게로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의 가입연령도 넓히는 규제철폐를 추진한다.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청년할인을 청소년에게로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의 가입연령도 넓히는 규제철폐를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cfa46cab498c7d.jpg)
23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규제철폐안 10건(84호~93호)을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현재 만 19세~39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30일권 기준, 최저 5만 5000원)을 만 13~18세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청소년들은 등하교, 학원 등으로 하루 수 차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나 기후동행카드 일반권 사용이 강제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이번 할인혜택 확대로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자연스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사업 5년 차에 접어들며 호평받고 있는 헬스케어 '손목닥터9988' 프로그램을 4월부터 참여 가능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춘다. '청소년기부터 건강한 습관을 기르도록 참여 기회를 넓혀달라'는 시민 제안을 검토한 결과로, 시는 대학 진학과 사회진출 연령 등을 고려한 만 18세로 낮췄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청년할인을 청소년에게로 확대하고 '손목닥터9988'의 가입연령도 넓히는 규제철폐를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ef541b16d74ce4.jpg)
서울시는 이와 함께 '평생교육 이용권 소득요건 폐지', '마을버스 최대 이용시간(추가요금) 완화' 등 생활 관련 규제를 개선한다.
시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만 한정됐던 평생교육 이용권을 일반 시민에게로 확대한다. '디지털(30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분야는 소득요건을 완전히 폐지하며 '일반(기초수급자 등)' 분야는 하반기 잔여분에 한해 소득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문을 넓힌다.
아울러 기존 1시간 이상 이용 시 발생하던 마을버스 추가 요금(1200원) 적용 기준을 2시간으로 늘린다. 시는 이번 규제철폐로 연간 약 1800만원의 시민 요금 부담이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마을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연내 추진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시는 시민·공무원 제안을 통해 추천받은 '초등 긴급·일시돌봄 제공시설 선정기준 완화', '장애인 어린이 우대용 교통카드 이용편의 개선', '서울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사업 참여자 연령제한 폐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시민의 삶과 밀접한 개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시민 제안, 공무원 제안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만큼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부분은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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