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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정당 장외집회 중단…재난 극복 집중"


경남 산청·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국민 안전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주말 간 발생한 경남 산청·경북 의성 등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정치권에 장외 집회 등 정략적 정치 행위를 중단하고 재난 극복에 집중할 것을 호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비상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남 산청 산불 대응 과정에서 실종되신 두 분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했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가슴이 정말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유명을 달리하신 네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역풍에 고립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임무를 다하신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 유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분들이 밤낮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진화 과정에서 화상을 입은 분들도 적지 않으며 대피소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이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위기 대응 리더십이 절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현실은 매우 안타깝다"며 "국가 리더십 공백이 지휘 혼선이나 대응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명확한 책임체계와 신속한 결정으로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는 24일(내일) 탄핵심판 결과를 받아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서도 "직무에 복귀하면 조속히 소방청을 관할하는 행정안전부장관부터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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