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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구조 혁신"⋯현대건설, 주거용 건물 신기술 인증


용인 H 사일런트 랩서 'PC 라멘조' 기술인증 기념 현판
"라멘조 벽체 없어 공간 활용도 ↑⋯층간소음 ↓"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현대건설이 평면 설계가 자유롭고 층간소음에 강한 아파트 구조에 대한 기술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경기 용인의 층간소음 연구시설인 'H 사일런트 랩(Silent Lab)'에서 '주거용 PC(프리캐스트) 라멘조 보-기둥 접합 기술'의 기술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열었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내 시공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라멘조 모듈러 목업 시공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내 시공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라멘조 모듈러 목업 시공 모습 [사진=현대건설 제공]

기둥식인 라멘 구조는 벽체 없이 기둥과 보로만 건물을 지지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바닥에서 발생한 진동이 보와 기둥으로 분산되기 때문에,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벽식 구조에 비해 공사비가 비싸 대부분의 아파트는 벽식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라멘 구조를 현장 시공(OSC) 방식으로 건설하는 데 사용하는 접합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 부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현대건설은 까뮤이앤씨와 협력해 보-기둥 접합부의 구조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거용 PC 라멘구조 접합 기술로 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현대건설이 최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아파트 현장에서 PC 라멘구조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기술 개발에 계속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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