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순환 열차의 일부 구간이 열차 탈선 사고로 중단됐다가 9시간 40분 만에 재개됐다.
![23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2025.3.2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fdede97da1d99.jpg)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나 홍대입구역~서울대입구역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열차의 10칸 중 1칸이 선로를 이탈했으며, 별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공사는 사고 직후 초기대응팀과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474명의 인력과 유압펌프 등 75종 282점의 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나섰다.
복구 작업은 오전 9시 53분부터 오후 4시 26분까지 진행됐고, 1시간여 뒤인 오후 5시 30분부터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공사는 운행 중단 구간에 대체 버스 총 14대를 투입했지만, 지하철 이용객이 버스로 몰리면서 정류장마다 극심한 혼선이 빚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탈선의 원인은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1차 조사 결과 신정 차량기지에서 출고된 열차가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정지 신호를 위반하고 진행해 정지 표지(선로 끝)를 지난 후 자동 탈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인적·시설·시스템 오류 등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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