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는 "GIO를 비롯해 회사 안에 역할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사회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이용자와 기술을 중심에 두도록 (회사와 경영진의) 과감한 시도를 독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6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진행된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답변하고 있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261b837efae011.jpg)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이 창업자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이사회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 창업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된 후 그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기업에서 생성형 AI를 기술 이정표로 삼아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했다"며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네이버만의 투지가 있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앞으로도 네이버의 기본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수연 대표 이하 신진 리더십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과 다음 세대 이용자가 쓸 수 있는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라며 "이용자와 기술을 중심에 두도록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며 앞으로도 네이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주총회 직후 이 창업자는 "젊은 경영진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저는) 이사회에서 이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앞으로 네이버의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인 만큼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AI 시대의 도래로 검색의 시대는 오히려 저물고 있다는 반응도 있다'는 질문에 이 창업자는 "오히려 확장되고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가운데서 (네이버는) 필요한 위치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빅테크(대형 IT 기업)와의 협업과 관련해 이 GIO는 "협업할 건 협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한 두 개의 검색 엔진만 사용하고 한 두 개의 AI만 쓰는 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는 구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구글도 있고 네이버도 있는, 선택의 폭이 있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보고 앞으로도 이러한 인터넷의 다양성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3월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이듬해인 2018년 3월에는 등기이사직도 사임했던 이 GIO는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난 지 약 7년 만에 복귀했다.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 창업자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8년 만에 이사회 의장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26기(2024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