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협력해 자체 개발한 신규 에너지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사전 공개했다.
![박영춘 한화큐셀 디지털 솔루션 센터장이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신규 에너지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화큐셀]](https://image.inews24.com/v1/24dd27b972a70f.jpg)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Microsoft AI Tour in Seoul)'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 겸 이사회 의장이 키노트 세션의 연사로 나서며 뒤이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는 한화큐셀 ES(Energy Solutions)사업부문 박영춘 디지털 솔루션 센터장이 신규 에너지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이 날 공개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Azure AI) 플랫폼을 활용하여 한화큐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전력의 생산과 저장-거래-소비까지 전 과정을 제어하는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Smart Energy Service)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소프트웨어는 모듈이나 ESS를 설치하려는 고객에게 최소 비용-최대 수익이 기대되는 모델을 예측,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예측 결과는 AI 머신러닝 기법을 통해 국가와 지역 별로 상이한 인센티브, 금리, 기후 조건, 에너지 소비량 등의 데이터를 학습한 끝에 도출된다.
설치한 에너지 자산의 운영 및 관리 최적화도 가능하다. 고객들은 보유한 자산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발전량과 전력 수요를 예측해 ESS 충∙방전 계획을 세우고, 전력을 최적의 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능도 있다.
이번 투어에서 공개된 에너지 소프트웨어는 데모 버전으로 최종 버전은 올해 출시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와의AI 및 IoT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지속 개발, 출시하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에너지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영춘 한화큐셀 디지털솔루션 센터장은 "주택용 태양광, ESS, EV 등 다양한 분산형 에너지의 전례 없는 성장으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양방향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AI∙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고,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자로서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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