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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소울부터 액션까지…성장 재미 살린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28일 정식 출시
소울라이크 연상 시키는 높은 난이도…중후반 화려한 액션 게임으로
'쉬움' 난이도 통해 스트레스 없는 액션 재미 느낄 수 있어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편집자]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정진성 기자]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정진성 기자]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엘든링' 이후 대중들에게 다수 알려졌다지만 '소울라이크'는 여전히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어렵고 매니악한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넥슨이 28일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역시 명명만 '하드코어 RPG'라고 했을 뿐 수차례의 테스트로 접했을 당시에는 소울라이크 장르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직접 경험해본 '카잔'은 달랐다. 성장의 재미를 살렸고 점차 늘어나는 스킬에 액션성이 확장됐다. '적 한번, 나 한번'이 아닌 '나만 수십대'가 가능한 액션 RPG였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언급했듯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 IP로 선보였던 깊은 액션성이 '카잔'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셈이다.

기본적으로 초반부 카잔은 소울라이크와 같이 어렵다. 직전 가드와 직전 회피를 신경써야하고, 이를 토대로 적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큰 피해를 입히는 식이다. 적 또한 엇박자로 들어오는 공격 패턴, 광역기, 가드불능기 등 소울라이크에서 봐왔던 여러 보스몬스터들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었다.

앞서 진행한 여러 테스트 대비 직전 가드와 회피의 판정은 후해졌지만, 여전히 어려운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 수록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는 매우 다양해졌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정진성 기자]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정진성 기자]

아울러 대검, 도부, 창 등 총 3가지의 무기가 가진 여러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는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플레이를 경험하게 했다. 대검의 스킬을 통해서는 적의 타격에도 경직없이 더 큰 피해량을 입힐 수도, 창은 누구보다 빠르게 회피하고 일정 시간 모든 공격을 자동으로 막으며 연계기를 쏟아붓는 식이다.

직전 가드와 회피는 여전히 중요했으나 무게감은 덜한 편이다. 기본 가드와 회피 외에도 각 무기의 스킬들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것이다. 여러모로 하드코어 RPG라는 정체성을 살리려 노력한 점을 알 수 있었다.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도 손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쉬움' 난이도를 도입한 점도 긍정적이었다. 기존 일반 난이도 대비 받는 대미지가 줄고 주는 대미지가 늘어날 뿐, 패턴 자체는 그대로이기에 좀더 쉽게 보스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일반 난이도 이후 직접 쉬움 난이도를 접해본 결과, 기존 대비 스트레스 없이 액션성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레벨업 수단이자 일종의 화페로 활용되는 '라크리마' 또한 보스전을 실패할 때마다 일정량을 지급하기에, 여러 번의 시도 후에는 레벨업까지 가능해 점차 난이도가 낮아진다. 여러모로 하드 이용자와 더불어 익숙하지 않은 일반 이용자도 카잔을 즐길 수 있게끔 설계한 것이다. 아울러 장비의 파밍과 제작, 세트 장비 효과는 이러한 재미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정진성 기자]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사진=정진성 기자]

액션성과는 별개로 카잔의 서사가 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카잔의 복수극'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게임의 분위기와도 매우 잘어울린다. 카툰풍이지만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는 제대로 구현돼 있으며, 이는 여러 잔혹한 이야기와도 맞물려 카잔의 복수에 감정이입이 되게끔 만들고 있었다.

네오플은 카잔을 계기로 던파 유니버스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던파 IP를 좀더 깊게 알고 싶거나 접해보고 싶은 이용자도 카잔을 통한다면 충분히 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잔은 현재 스팀 글로벌 매출 4위까지 올라섰으며, 평가는 한때 '압도적으로 긍정적(긍정평가 95%)'까지 상승한 바 있다. 현재는 94%의 긍정 수치로 '매우 긍정적'을 유지 중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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