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현장으로 이송된 프로필렌 분리 타워가 크롤러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지고 있다. [사진=에쓰오일]](https://image.inews24.com/v1/5ee91959dd79f9.jpg)
30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핵심 설비들이 차례로 세워지면서 현재 EPC (설계, 구매, 건설)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Propylene Fractionator)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프로필렌 분리 타워는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에 달해 국내 석유화학 설비로는 사상 최대 높이를 자랑한다.
약 50층 아파트 높이의 타워를 하역부두로부터 현장으로 이동한 후, 이달 22일 TLS(Tower Lifting System)를 활용해 수직으로 설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울산 컴플렉스에 인접한 약 4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스팀 크래커, TC2C 시설을 비롯한 에틸렌 생산시설과 저장 설비가 건설되고 있다. 당월지역 약 40만 평방미터 부지에는 스팀 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이 건설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에쓰오일은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게 되며, 나아가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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