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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韓대행, 마은혁 임명 안하면 중대결심"⋯국힘 반발


민주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향해 경고⋯한 대행은 침묵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며 경고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 대행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한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월1일까지 헌법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정치권에서는 '중대 결심'이 민주당이 한 대행의 재탄핵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민주당을 향해 "막가파가 따로 없다"며 "겁박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하루가 멀다고 마감시한(데드라인)을 걸어놓고 탄핵 겁박을 일삼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고 입법 내란 선동을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했다. 이에 여야 합의가 있을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긴급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기관 임명을 포함한 대통령의 중대한 고유 권한 행사는 자제하라는 것이 우리 헌법과 법률에 담긴 일관된 정신"이라며 "불가피하게 이런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면 국회에서 여야 합의가 먼저 이뤄지는 것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관례"라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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