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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 낙하 구조물에 머리 맞은 20대 여성, 치료 중 끝내 사망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창원 NC파크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다친 2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31일 마산 동부경찰서, NC 다이노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2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낙하된 문제의 구조물.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낙하된 문제의 구조물.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쯤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LG 트윈스의 한국프로야구(KBO)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구장 3루 매장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낙하면서 머리를 맞았다.

알루미늄 소재로 무게가 60㎏에 달하는 해당 구조물은 4층 높이에서 떨어진 뒤 매점 천장에 맞아 1층으로 튕겼고 당시 A씨를 포함해 매점 앞에 줄을 서 있던 관중들을 덮쳤다.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A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치료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낙하된 문제의 구조물.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자매 B씨 역시 쇄골 골절상을 당했으며 또 다른 여성인 C씨도 다리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경찰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 따라 NC 구단의 관리나 감독상의 문제가 확인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예정됐던 NC와 LG의 경기는 취소됐으며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낙하된 문제의 구조물.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이날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차 연기됐다. 사진은 NC 파크 전경. [사진=연합뉴스]

NC 측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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