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사용승인을 받지 못해 입주 지연 위기를 맞았던 장위자이레디언트(장위4구역)가 입주시작일 극적으로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다만 대다수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일정 기간 입주민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31일 오전 장위자이레디언트 입구에 출입을 막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5.03.31 [사진=이수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d8773b23bbdee.jpg)
31일 성북구청은 장위자이레디언트 입주 시작일인 이날 임시 사용을 승인했다. 임시사용승인은 준공검사를 받기 전 공사가 완료된 건축물을 사용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일부 공사가 진행 중이더라도 조건부로 건축물을 이용할 수 있다.
장위자이레디언트는 장위4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1층, 총 2840가구 규모 대단지로 2022년 말 일반분양을 진행한 바 있다.
![31일 오전 장위자이레디언트 입구에 출입을 막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5.03.31 [사진=이수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18c0ef6ca8f6c.jpg)
문제는 입주 직전까지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지난 18일 성북구청은 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각종 공해와 공사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히 우려되는바 입주민 입주시기를 연기하는 등 대책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합은 지난 26일 대의원회를 열고 상수도 이설 공사와 정비기반시설 공사, 도로구조개선공사에 대해 변경계약을 추진했다. 또한 20일 구청에 공문을 보내며 구청 설득에 나섰다.
조합은 구청에 보낸 공문에서 "조합 협력업체와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조합원과 일반분양자 입주만료일까지 미비한 정비기반시설 설치공사를 끝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오전 장위자이레디언트 입구에 출입을 막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5.03.31 [사진=이수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fe01ec31cea12.jpg)
조합과 구청 사이 논의가 길어지면서 입주 시작일인 31일 단지 입구는 차량이 들어가지 못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단지 정문에는 펜스가 설치됐고 직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성북구청 관계자 또한 이날 오전 "마지막으로 조합과 안전 관련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며 단지 입주 확답을 피했다.
우여곡절 끝에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다수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일정 기간 입주민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31일 기준 일부 단지는 포장이 되지 않아 단지로 들어가는 샛길을 이용할 수 없었고 일부 현장에서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일부 도로 조성 공사의 경우 입주지정기간 막바지인 5월 24일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31일 오전 장위자이레디언트 입구에 출입을 막는 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5.03.31 [사진=이수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de259fb8aabd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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