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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의대생 '신상보호' 하자…"출석체크도 안 불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국 40개 의대 중 절반가량의 의대생이 31일 '전원 복귀'한 가운데, 복귀 의대생 신상 보호를 위해 온라인 강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과대학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의과대학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전국 의대들은 이날부터 복귀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다만 대부분은 곧장 대면 수업을 강행하기보다는 주로 온라인 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는 지난 2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31일부터 첫 1∼2주간은 비대면 온라인 수업 예정"이라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를 확인해달라"고 안내했다.

울산대와 고려대, 한림대도 온라인 수업부터 시작했다.

경희대와 경북대는 그동안 온라인 수업을 해왔으며, 연세대(서울)는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조만간 개강 날짜를 정하고 대면수업을 할 방침이다.

많은 대학이 온라인 수업으로 첫발을 뗀 것은 무엇보다 '미등록 투쟁'을 주장해 온 일부 강경파 학생들로부터 복귀생 신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수업거부 방침을 밝힌 의대에서는 익명이 보장되는 온라인 수업으로 실제 참여율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대학들로선 우여곡절 끝에 학생들을 복귀시킨 만큼 어떻게든 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일부 학교에선 당분간 출석을 체크할 때 이름을 부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는 단순히 등록률이 아닌 수업 참여율을 기준으로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해, 내년도 모집인원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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