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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헌재, '특정 결론 강요' 민주당 공세에 흔들려선 안 돼"


"빠른 시일 내 선고기일 잡혀 다행"
"일부 민주 의원, 불복 선언 중단해야"
심판 결과 예상엔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을 오는 4일로 지정한 데 대해 환영하며, "헌재가 특정 결론을 강요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당이 그동안 헌재에 조속한 선고기일 지정을 촉구했는데, 빠른 시간 내 기일을 잡은 것에 대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 심판은 국가 중대사고,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바꿀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문제"라면서 "법리와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선 "인민재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헌재에 특정 판결을 강요하고, 일부 의원은 판결 선고 전 불복을 선언했다"며 "당장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재가 불완전하고 비정상정인 정족수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하거나 기각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면서 "주권자인 국민으로서는 헌재의 불의한 선고에 불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재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사회적 갈등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판결 이후 정치권이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인용·기각·각하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는지 묻자 "나름대로 판단이 있지만, 공개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선 말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인용 대비 조기대선 준비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겠다"고만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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