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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뱅크 "초기 자본금 3천억 확보…4년 내 흑자 전환"


"비이자이익 20% 이상 유지…여신상품 차별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경쟁에서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출범 후 4년 이내에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초기 자본금 3000억원도 넉넉하게 확보했다.

1일 김태현 한국신용데이터(KCD) 소호은행 태스크포스(TF) 실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자본금은 3000억원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여·수신 목표에 따라 자본 증자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가 한국소호은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가 한국소호은행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신용데이터]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KDC를 주력으로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3개 시중은행이 참여했다. 또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합류했다.

15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들이 한국소호뱅크에 초기 자본금의 5배인 1조5000억원까지 증자하는 데 합의한 만큼 자본금 우려는 덜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출범 후 비이자이익을 20% 이상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박주희 KCD 소호은행 TF 이사는 "한국소호은행은 예대마진만 바라보지 않고 비이자수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델을 정교화해 대손비용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한국소호은행은 영업 개시 후 4년 이내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나중 결제'와 '오늘 정산'을 대표 상품으로 제시했다. '나중 결제'는 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살 때 은행이 먼저 돈을 내주고 나중에 사장님으로부터 돈을 받는 방식이다. '오늘 정산'은 거래처로부터 받을 돈을 은행이 먼저 내주고 나중에 거래처로부터 받는 방식이다.

김동호 KCD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떠올리면 모임통장과 26주 적금 등 수신 상품을 떠올린다"면서 "한국소호뱅크는 여신 영역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국소호은행 본사는 대전에 두기로 했다. 대전시와 협업을 맺고 지역 금융 공급에도 주력하겠단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이 성공하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은행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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