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이 1일 '민관협력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4a35999ad60909.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민관협력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포럼(포럼)’을 1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현대건설, 모비스,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핵융합 분야 기업을 비롯한 학계와 연구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핵융합에너지 확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당면 과제를 논의했다.
최근 인공지능(AI)·디지털화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핵융합 주요국들은 민간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전력실증을 2030∼2040년대로 앞당기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이 1일 '민관협력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879134a4c4c331.jpg)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핵융합 유망 기업들은 핵융합에너지 조기 상용화를 위해 소형화를 중심으로 한 혁신형 핵융합로를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다. 혁신형 핵융합로는 기존 핵융합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제성·안정성 등이 향상된 차세대 핵융합 발전 시스템(소형토카막, 레이저 등)을 뜻한다.
주요국은 7개국 공동으로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로(ITER) 프로젝트를 통한 설계, 제작과 운영 기술 등을 획득하는 전략과 함께 자체적으로 핵융합로의 소형화 등 혁신 전략을 병행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원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혁신형 핵융합로의 개념과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최원호 교수는 “기존 핵융합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온초전도체·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혁신형 핵융합로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시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은 “기존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장치보다 작은데 성능이 뛰어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제안한다”며 “혁신형 핵융합로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는 K-STAR(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운영 등을 통해 세계적 핵융합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대비한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계기로 혁신형 핵융합로 개발을 촉진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핵융합 실증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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