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내 반입 유전자변형생물체(GMO)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은 GMO 안전성에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은 2일 ‘2024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센터장 김기철)는 2024년도에 발생한 국내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정리해 'GMO 정보 포털'에 공개했다.
![GMO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 안전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디. [사진=생명연]](https://image.inews24.com/v1/b46509d70a1a2e.jpg)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유전자변형생물체법)’에 따라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자료를 매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로 반입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1092만톤(약 30억 달러)에 달했다.
2023년 1028만톤보다 약 6.2%(64만 톤) 증가한 것으로 연구팀은 동유럽 전쟁 여파로 인한 곡물 공급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미국 등 주요 곡물 교역국으로부터 수입이 이뤄지면서 국내 시장 수요를 원활히 충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수입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금액은 최근 3년 연속 감소해 2022년 42억6000만 달러에서 2024년 약 30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주로 사료용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단가 하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용도별로는 사료용이 87%(945.7만 톤), 식품용은 13%(146.5만 톤)의 비중을 보였다.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0.4%에 해당하는 987.5만 톤이 수입됐고 대두(90.7만 톤), 면화(14만 톤)가 뒤를 이었다.
2024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최대 교역국은 브라질이었다.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별 수입 승인량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374.1만 톤(34.3%), 아르헨티나 319.9만 톤(29.3%), 미국 316.4만 톤(29%)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수입 비중은 전년 12% 대비 29%로 급격히 증가해 국내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 현황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만 19세 이상 64세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인식 및 태도, 법·제도 인지도, 정보 접촉 실태 등을 측정한 인식조사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전체 인지율은 72.9%로 최근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전자변형기술이 인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70.3%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는데 여전히 응답자의 65.5%가 인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국내의 유전자변형 농산물 수입 물량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액 측면에서는 글로벌 곡물 가격의 하락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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