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GA 설계사 20만명→22.7만명⋯몸집 더 커졌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법인 보험대리점(GA)이 지난해 점포 수와 계약 건수를 확대하면서 규모를 늘렸다.

2일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영 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대형 GA는 2023년 70개에서 지난해 74개로 5.7% 증가했다. 설계사 수는 20만172명에서 22만7896명으로 13.9% 늘었다.

신계약 건수는 생명보험이 443만건으로 전년(324건) 대비 36.7% 증가했다. 손해보험이 1429만건으로 전년(1341만건) 대비 6.6% 늘었다. 신계약 금액은 생명보험이 1조5331억원으로 전년(9107억원)보다 68.4% 증가했다. 손해보험은 4조3459억원으로 전년(4조3344억원) 대비 0.3% 늘었다.

대형 GA의 불완전 판매율도 개선됐다. 생명보험은 지난해 0.06%로 전년(0.084%)보다 0.024%포인트(p), 손해보험은 0.013%로 전년(0.018%) 대비 0.005%p 개선됐다.

보험의 대표적인 성과 지표인 보험의 13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이 88.40%, 손해보험이 87.07%다. 각각 1.04%p, 0.07%p 개선됐다.

협회 관계자는 "GA의 영업 건전성이 개선된 건 보험 상품 비교·설명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건전한 모집 질서를 준수하기 위해 완전 판매 노력을 강화한 결과"라며 "내부 통제 강화와 보험 GA협회의 자율 협약 준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