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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사, 너도나도 지브리네"…저작권 괜찮나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요즘 친구들 다 '지브리 프로필사진(프사)' 하던데요. 자기 얼굴이 귀여운 지브리풍으로 나오니 신기해서 그러는 것 같아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DB, 챗GPT]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DB, 챗GPT]

최근 챗(Chat)GPT의 신규 '이미지 생성' 모델 출시 이후 자신의 사진을 '지브리' '디즈니' '심슨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꿔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오픈AI(OpenAI)가 지난달 25일 신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을 출시한 이후 5일 동안 사용자 10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28일 X에서 "사람들이 챗GPT 이미지 생성을 사용하는 모습은 즐겁지만, 우리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아내리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열풍에 대해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히 그냥 그림으로 바꿔주는 수준이 아니라 내용에 있는 상황을 인지해서 그려준다는 점"이라고 해석했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사진을 그림으로 변환했을 때 사람 뿐만 아니라 배경이나 마이크, 환경 같은 것까지 정확하게 그림으로 바꿔준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사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진을 입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글을 제시해도 실사 사진 같은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며, 영상도 애니메이션으로 바꿔주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챗GPT 생성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DB, 챗GPT]
챗GPT 업데이트 이후 인스타그램 근황을 풍자한 이미지 [사진=X 캡쳐]

다만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저작권 문제 등 법적인 문제는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소장은 "예를 들면 챗GPT에게 '피카츄 캐릭터를 그려줘' 라고 하면 안 그려주지만 '피카츄 스타일로 그려줘' 라고 하면 그려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말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는 건 저작권을 주장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어,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소송이나 여러가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챗GPT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변환 이미지 열풍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린다.

누리꾼들은 "주변에 어른들이 너도나도 하시는 것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도 저 캐리커처 다들 하는데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보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원작자는 손으로 하나하나 그리는 건데 AI로 뚝딱 만드니 영혼을 뺏긴 것 같은 느낌이다" "가족이 그림으로 먹고 사는데 씁쓸하고 위기감이 느껴진다"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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