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챗GPT로 만든 이모티콘, 카톡에서 팔 수 있을까 [IT돋보기]


2023년 9월 생성형 AI 활용한 이모티콘 입점 잠정 제한하는 정책 발표⋯"변동 無"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이 화제다. 유명 애니메이션 작가의 화풍으로 그림을 바꾸는 식이다. 이렇게 만든 이미지(이모티콘)를 카카오톡에서 판매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입점(판매)은 어렵다. 카카오에서 이와 관련한 정책을 마련해 놨기 때문이다.

메신저 카카오톡 로고 [사진=카카오]
메신저 카카오톡 로고 [사진=카카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SNS) 등에서는 자신이 챗GPT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이모티콘을 자랑하거나 '챗GPT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만드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이모티콘 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

메신저 카카오톡 로고 [사진=카카오]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활용해 이모티콘(이미지)을 만드는 방법을 다룬 콘텐츠 화면 예시 [사진=유튜브 갈무리]

이모티콘은 글이나 그림 등의 문자를 이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기호를 일컫는다.

챗GPT를 이용하면 이런 이모티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화남, 슬픔 등의 감정을 보여주는 모습을 요청하면 여러 장의 이미지를 결과물로 제시해준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시도를 거치면 된다. 그림 도구를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도 챗GPT에 요청하면 그럴싸한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만든 이모티콘을 카카오톡에서 판매할 수 있느냐다.

앞서 카카오는 2023년 9월 창작자 의견 수렴,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모티콘의 입점을 잠정 제한하기로 했다. 당시 카카오는 일부 창작자로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이모티콘 입점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생성형 AI와 관련해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잠정 제한'을 결정했다.

그로부터 1년 7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카카오는 입점 제한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당시에 마련한 정책에서 바뀐 것이 없다"며 "입점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AI를 활용한 이모티콘 입점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모티콘 입점 신청 과정에서 AI 활용 여부를 어떻게 판별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모티콘 심사 절차 관련해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카카오가 14년 전인 2011년 11월 말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는 이모티콘을 선보인 이후 이모티콘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2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모티콘 발신량(누적)은 2800억건, 개별 이모티콘 수(누적)는 약 70만개로 집계됐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2885개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46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7개로 조사됐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챗GPT로 만든 이모티콘, 카톡에서 팔 수 있을까 [IT돋보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