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충격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5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1조3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6포인트(0.76%) 떨어진 2486.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0.20%) 내린 683.49로 마감했다.
특히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2.21%, SK하이닉스가 1.92%, LG에너지솔루션이 3.95%, 현대차가 1.32%, 기아가 1.41% 하락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379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이 7968억원, 기관이 458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재테크 커뮤니티의 한 투자자는 "외국인들이 진짜 미친듯이 팔았다"며 "외인이 다 판 것을 개인, 기관이 메꿨네"라며 허탈해했다.
"주식 잊고 지내야겠다. 헤어지고 싶으니 구질구질하게 잡지 말고 놔줘" "차트만 보고 들어왔는데 실수했나"라며 후회하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반면 "미장에 비해 이 정도면 선방했네" "이미 최악의 악재는 다 나왔다. 저점매수 타이밍이다" "내일 탄핵심판 선고까지 나오면 불확실성은 모두 제거될 것"이라며 희망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있었다.
삼성증권은 미국 정부의 예상보다 높은 상호관세 발표 이후 주식에 대한 단기(3개월)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축소’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영일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관세 이슈는 이제부터 협상의 시간으로 들어서며 전례로 볼 때 특히 이번 2분기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협상과정에서 높은 예측 불가능성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고,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는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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