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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순위 상승 이어가…"정체된 MMORPG 시장 새 흐름"


출시 직후 구글 매출 22위…점차 상승해 4위까지 올라
정통성 계승한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 운영 전략에 긍정적 반응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넥슨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초기 아쉬운 평가에서 벗어나 구글·애플 마켓 매출이 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04년 출시된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해 지난 3월 27일 출시됐다.

5일 모바일인덱스 기준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구글에서는 22위로 시작해 6위,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모바일 MMORPG 장르로서는 이례적인 상승이다.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마비노기 모바일 홈페이지]
마비노기 모바일. [사진=마비노기 모바일 홈페이지]

게임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완성도에 대한 불만이 컸다. 하지만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 평가가 쌓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신규 유입과 재접속이 늘어나며 자연스러운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흥행의 핵심 요인은 콘텐츠 구성과 운영 전략의 변화다. 수집, 제작, 연주, 농사 등 생활형 콘텐츠가 원작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됐으며, 경쟁 요소인 PVP는 과감히 배제됐다. 자동 전투 시스템은 도입됐지만, 수동 조작의 재미도 살려 다양한 플레이 성향을 수용하고 있다.

뽑기형 과금이나 전투력 중심 구조 없이도 메인 콘텐츠를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원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특별한 나를 다정하게 대해주는 세계’라는 철학을 모바일에서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출시 초반 일부 접속 지연, 프레임 저하 등 기술적 문제도 있었으나, 빠른 패치를 통해 안정화에 성공했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조용히 잘 만든 게임", "할수록 빠져드는 구조"라는 이용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단기 흥행에 그치지 않고, 감성형 MMORPG의 시장 가능성을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오랜 기간 자동 전투, 전투력 경쟁, 뽑기형 과금 등 경쟁 중심 구조가 일반화돼 있었고, 이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일상 콘텐츠 기반 게임은 주목받기 어려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형적인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장기적으로도 시장 내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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